남양주시 화도읍에 여봐란듯한 도심하천 산책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화도읍에 추진되고 있는 하천 산책로는 다양하다. 마석우리뿐만 아니라 묵현리, 창현리에도 하천 산책로가 조성 및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민에 개방된 경춘빌라(경춘연립주택)에서 마석장터 로터리 부근까지 1.02km 산책로(‘마석우천 그린웨이’)는 신호탄으로, 이 구간 위아래로 하천 산책로가 추진되고 있다.
경춘빌라 위로는(지도 기준) 왼쪽으로 비틀어진 ‘V’자 모양으로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고, 장터 로터리 아래로는 마석우천을 따라 창현리 도뮤토아파트까지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윗부분부터 살펴보자. 경춘빌라에서 왼쪽으로 홈타운3단지, 다은채 쪽으로 흐르는 소하천 ‘직동천’에도 산책로가 조성되는데 천마산군립공원까지 1.14km가 사업 구간이다.
남양주시는 직동천 산책로 사업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주민 의견 청취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경춘빌라에서 11시 방향으로 묵향교회까지도 산책로가 추진된다. 다만 여기는 경춘빌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에 따라 공업사 앞 산책로가 조성돼, 추후 여건을 지켜봐야 한다.
경춘빌라~묵향교회 구간에는 이미 상당 부분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개발사업에 의해 초입부에 산책로가 조성되면 잔여 구간 사업은 단기간 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장터 로터리에서 도뮤토아파트까지는 2개 사업 구간으로 나눠진다. 장터 로터리에서 경춘로까지 0.21km 구간과 경춘로 지점에서 마석우천따라 도뮤토아파트까지 0.72km 구간이다.
경춘로~도뮤토아파트 구간의 실시설계는 경춘빌라~장터 로터리 구간 설계를 하면서 함께 했다. 남양주시는 도비를 확보해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장터 로터리~경춘로’ 구간이다. 이 부분은 복개 구간이라 상부를 걷어내야 하천 산책로를 조성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내년에 예산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에는 도심 산책로가 호평택지 호만천, 진접택지 금곡천, 별내택지 용암천, 다산동 가운지구 도농천, 와부읍 도심역 앞 도심천에 조성돼 있다.
화도의 경우는 도뮤토아파트를 끼고 산책로가 도성돼 있으나, 본격적인 산책로는 이번에 개방된 경춘빌라~마석장터 로터리 구간이 처음이다.
화도읍에 여러 산책로가 조성되면 여가 문화 개선 등 주민 생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