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파출소, 신변비관 자살기도 신속출동 구조
남양주경찰서 오남파출소가 신변을 비관해 자살하려던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번개탄을 피워 자살하려던 A씨는 4월 28일 오전 2시 30분경 친구 이모 씨에게 ‘힘들다. 주위 사람에게 잘 좀 말해 달라. 마지막으로 저녁 같이 먹어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남겼다.
오전 8시 25분이 돼서야 이를 확인한 이모 씨는 다급하게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이 된다’며 경찰에 신고 했고, 오남파출소 김성중 경사와 임현식 경장은 단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이 여러 차례 초인종을 눌렀으나 반응이 없었다. 두 경찰은 이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의식불명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아직까지 타고 있던 번개탄을 끄고 환기를 한 뒤, 119를 통해 A씨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의 가족과 신고자 이모 씨는 신속한 출동으로 요구조자를 살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경찰에 감사를 거듭 전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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