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예상 부지(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사업 예상 부지(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공람 전망

남양주시 퇴계원 군부대가 있던 자리에 아파트 3,200호가 들어선다.

기재부는 12일 열린 제23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담은 ‘남양주 군부지 토지위탁개발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기재부는 2018년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 군부지(경춘선 퇴계원역 인근)를 주택용지,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남양주 군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2019년 토지위탁개발 사업지로 선정해 그간 수탁자(LH)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부지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 1,000호를 포함해 3,200호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상업용지 등도 조성된다.

사업지는 15보급대대, 601경자대대, 117환경대대가 있던 자리다. 세로로 고구마처럼 길게 위치해 있는 부지인데 가로로 경춘선이 지나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춘선이 지나는 위와 아래가 모두 개발된다. 특히 퇴계원쌍용예가아파트 아래쪽의 롯데가 소유한 부지도 개발지구에 포함된다.

부지 하단의 화학대대 일부 그린벨트는 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GB도 추후 개발지구에 포함할 방침이다.

3개 부대를 합친 전체 군부지 면적은 347,600㎡이고, 사업면적은 359,000㎡이다. 이르면 내년 6월쯤 지구계획 공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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