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광한 시장 출당을 중앙당에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19일 오전 의총을 열고 이 같은 사항을 의결하고, 조 시장 출당 요청서를 경기도당에 제출했다.

시의회 18명 의원 가운데 민주당 의원은 12명이다. 이 중 9명이 참석해 찬성 5표, 기권 3표(1명 회의 중 이석), 반대 1표로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

시의회 민주당은 출당 요청서에서 “조광한 시장의 실정으로 지역 간 분열과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매우 안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당을 요구하는 이유를 달았는데 조 시장이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부분을 거론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 부분 등이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의회 민주당은 ‘출당요청 사유’에서 조 시장이 민주당 당원으로서, 공직자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멸시’, ‘의원 모욕’, ‘인사 문란’, ‘소속 국회의원 사진 게시한 판에 계란 투척 묵인 방조’ 등 어떤 것이 품위를 위반했는지 나열한 것들의 내용이 자못 신랄하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밖에도 지역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원 간, 지역 간의 분열을 야기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며 조 시장의 빠른 출당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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