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개 전통시장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구리전통시장(사진=경기도)
구리전통시장(사진=경기도)

배달 범위일 경우 ‘배달특급’에서 주문하면 신속하게 당일 배송

9월이면 ‘배달특급’에서 구리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멀지 않은 거리의 경우 당일 배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기도는 도내 구리전통시장, 부천상동시장, 오산오색시장, 일산시장, 화서시장 5개 전통시장을 ‘2021 소상공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가 공모한 것에 9개 전통시장이 응모해 5개 시장이 선정됐는데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고, 상인회의 추진의욕이 높은 시장들이 선정됐다.

도내 전통시장의 경우 지금도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곳이 많이 있다. 이번 공모에 응모한 시장들도 1곳을 빼고는 모두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곳들이다.

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배달특급’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것과 제대로 된 배송센터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배달특급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살 수 있는 것은 소비자 선택을 넓히는 일이고, 현대화된 배송센터가 전통시장에 구축되는 것은 강력한 판매기반이 생기는 것이라 상인들에게 유익이다.

도는 시장 1곳당 최소 2,3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총 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송센터 구축 및 리모델링, 플랫폼 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데 지역화폐뿐만아니라 온누리 상품권 사용도 추진되고 있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비자에게 편리한 전통시장 장보기 효과와 더불어,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모두 사용으로 가계와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시장들에 대해서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시장들에게는 잔여예산 범위 내에서 물품제작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