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민(맨 왼쪽)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이 9일 덕원기술상을 수상했다(사진=남양주도시공사)
신동민(맨 왼쪽)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이 9일 덕원기술상을 수상했다(사진=남양주도시공사)

신동민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이 9일 덕원기술상을 수상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덕원기술상은 한국기술사회와 재단법인 덕원장학회가 공동으로 매년 국가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우수기술사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덕원기술상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사회가 공모한 것을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는 것이 기술사들의 중복된 설명이다.

1993년 건축시공기술사를 취득한 신 사장은 도시계획 분야 박사이기도 한데 공병장교(6년) 포함, 건설회사(25년), 도시공사(11년)까지 무려 42년을 건축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신 시장이 3회 응모한 끝에 상을 받을 만큼 쉽지 않은 상인 것.

도시공사에 따르면 신 시장은 개발사업본부장(2010년)에 이어 사장(2020년 7월 취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건설해 전국 자전거도로의 롤모델이 되는 성과를 냈다.

또 화도 및 오남체육문화센터, 다산, 진접, 별내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물 건립과정에서 설계 시 VE(가치공학)를 적용해 약 10%의 원가를 절감, 지하주차장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신 사장의 성과는 더 있다. 정약용도서관 신축공사 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북유럽풍의 감각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등 기술과 디자인 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덕원기술상은 단지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인물에게만 주어지는 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봉사 등 사회 기여와 시민복지 증진 등 공동체에 유익을 끼친 면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하모니경영(칭찬, 소통, 청렴, 배려, 신뢰)을 기조로 공사를 이끌고 있는데 공사 창립 이래 노동조합과 첫 단체협약을 하는 성과를 냈다. 또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상을 받은 신 사장은 “향후에도 우수기술 개발 및 신공법 도입을 통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시민 복지증진 및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둬 더욱 우수한 경영기술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1년도 제15회 전국기술사대회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영상공모전 시상, 올해의 자랑스러운 기술사상 시상, 공로패 및 표창장 수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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