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현실화율: 아파트(58%), 다세대(60%), 개별주택(55%), 토지(48%), 비주거용(59%)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 ‘부동산거래’가 공동주택(아파트 등) 거래 감소에도 오피스텔 거래 급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실거래가격 대비 공시가격을 뜻하는 ‘현실화율’은 5월 중 거래된 공동주택과 토지 모두 정부 예상치보다 낮았다.

경기도는 5월 부동산 거래(매매) 현황 및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향을 조사해 11일 발표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부동산 거래동향

부동산거래는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총 20만5,728건(5월 4만216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529건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거래 20만5,728건 중 공동주택은 10만4,206건(50.6%)이고, 토지는 8만4,701건(41%), 개별주택과 오피스텔 등은 나머지 8.4%이다.

공동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개별주택(26%) ▲토지(31%) ▲오피스텔(133%)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비주거용 부동산 중 오피스텔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부동산거래가 가장 많은 시군은 공동주택의 경우 수원시로 1만530건, 개별주택은 양평군 688건, 토지 거래는 화성시 1만3,750건, 오피스텔은 성남시 1,282건이었다.

공동주택 거래 중 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분당구 ○○동에 있는 아파트(182.2㎡)인데, 매매가격 25억8천만원, 공시가격 18억2천만원으로 현실화율은 71%였다.

개별주택 거래 중 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분당구 ○○동에 있는 단독주택(312.2㎡)인데, 매매가격 49억5천만원, 공시가격 30억3천만원으로 현실화율은 61%였다.

토지 거래 중 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남시 ○○동에 있는 전(田)(2,443㎡)인데, 매매가격 1,967억9천만원, 공시가격 1,121억원으로 현실화율은 57%였다.

비주거용 부동산(오피스텔) 중 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 ○○동에 있는 오피스텔(200.51㎡)인데, 매매가격 20억원, 시가표준액 6억4천만원으로 현실화율은 32%였다.

표=경기도
표=경기도

5월 중 거래된 부동산 분야별 현실화율

5월 중 신고납부1)된 경기도 아파트 2만304건에 대한 현실화율 분석결과 전체평균 58%, 공시가격 3억원 미만은 57%, 15억원 이상은 73%였다. 대도시인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시의 평균 현실화율은 55~61%로 전체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정부의 예상 현실화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1) 신고납부건수는 신고일(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 납부한 건수로, 실거래신고(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이내 신고) 건수보다 많을 수 있다.

개별주택 1,916건의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평균 55%, 3억원 미만은 54%, 9억원 이상은 62%였다. 대도시인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시의 평균현실화율은 55~61%로 정부의 예상 현실화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토지 6,562건의 현실화율은 전체평균 48%이지만,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대도시인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시의 평균현실화율은 48~54%였다.

비주거용 부동산 3,448건의 현실화율은 전체평균 59%, 사무실(오피스텔 등)은 57%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은 2020년 현실화율 69.0%에서 10년에 걸쳐 90%로 ▲단독주택은 2020년 현실화율 53.6%에서 15년에 걸쳐 90%로 ▲토지는 2020년 현실화율 65.5%에서 8년에 걸쳐 연 3%p씩 90%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