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올해 5만 명 이상 서리산 철쭉 찾을 듯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수리산 철쭉을 찾은 상춘객들(사진=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수리산 철쭉을 찾은 상춘객들(사진=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수도권 최고의 자생 철쭉 군락지로 손꼽히는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서리산 철쭉이 평년보다 열흘 정도 앞선 5월 10일 개화할 전망이다.

29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보통 5월 중순경 만개하는 철쭉이 올해는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좀 더 빨리 개화할 전망이다.

서리산 철쭉은 해발 832m인 서리산 능선을 따라 2.5㏊ 면적에 크기 3∼5m의 1만 여 그루가 연분홍색 터널을 이뤄, 다른 지역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한번 다녀간 상춘객들은 그 장관을 잊지 못해 해마다 서리산을 다시 찾는 등 서리산 철쭉은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철쭉군락지로 일컬어지고 있다.

서리산 철쭉꽃 관람은 서리산 등산로를 따라 통상 왕복 3시간 반 정도(약 7㎞) 걸리며,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관리사무실→화채봉삼거리→철쭉동산→서리산 정상→억새밭사거리→전망대→잔디광장→임도삼거리→제2목교를 지나 다시 제2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이용된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서리산 자생 철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 체험, 숲해설, 무료건강검진, 철쭉 음악회, 야생화 사진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휴양림 내 등산로는 총 12개로 어느 코스를 이용해도 출발지(주차장)로 되돌아오도록 구성돼 있어 당일 등산 코스로 적격’이라며, ‘이번 개화기간 동안 약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서리산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산림환경연구소 휴양림 관리사무소(031-592-068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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