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구리시장실에서 열린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9호선 연장)'(사진=구리시)
5월 25일 구리시장실에서 열린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9호선 연장)'(사진=구리시)

구리시, 강동구 거쳐 구리시 토평동, 구리역까지 약 6.5㎞ 검토

구리시가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리시 연장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호선 구리남양주 방면 연장은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각각 정부에 건의한 노선안이 있는데 남양주 연장으로 확정되면서 구리시 연장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구리시는 지난해 5월 시작해 올해 11월 마무리하는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9호선 구리시 연장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일단 노선안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노선안이 강동-토평-검배사거리-남양주였다면 이제는 강동-토평-검배사거리-구리역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구리시는 25일 구리시장실에서 열린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9호선 구리 연장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9호선 구리 연장 방안에 따른 경제성 검토 결과와 연장규모, 노선구상, 사업비 등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9호선 서울 강동 하남연장 노선과 별도로 강동구를 거쳐 구리시 토평동, 구리역까지 약 6.5㎞를 검토하자’는 것이었다.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업비 확보와 경제성 확보 문제가 향후 풀어야 할 과제인데 구리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지역개발과 함께 철도망 구축 대책이 연계 추진될 경우 토평동은 물론 구리시 전역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한국형 뉴딜정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조성 등에 따라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망 구축이 꼭 필요하다. 이와 연계해 9호선 구리 연장 방안을 검토하되 이에 상응한 철도 확충 대안이 있을 경우 발굴해 제시할 수 있도록 용역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용역사 등에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9호선 구리시 연장사업을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연내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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