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삼육대, 동양하루살이 예찰 및 방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해마다 봄가을이 되면 남양주시 남부지역은 들끓는 동양하루살이로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 그동안 동원된 방법도 가지가지. 그러나 마땅한 해결책은 없었다.
묘책은 없을까? 남양주시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살펴보기로 했다. 어느 포인트에서 어느 온도에서 어느 정도의 개체 수가 나오는지 과학적 방법을 활용해 파악하기로 한 것.
단 개체 수 파악은 남양주시가 직접 하지 않는다. 지난해 방제 때 조언을 아끼지 않은 삼육대가 관련 연구에서 하는데 삼육대 연구팀은 정부로부터 따온 국책사업을 와부지역에서 내년 3월까지 수행키로 했다.
그동안 남양주시가 해 왔던 방법과 가장 큰 차이점은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삼육대 연구팀은 다중필터 포집기를 통해 동양하루살이를 카운팅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남양주시와 공유할 방침이다.
이렇게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이용해 모인 데이터는 향후 예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며, 남양주시가 맞춤형 방제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사용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이 연구와 관련해 10일 시장 집무실에서 동양하루살이 예찰 및 방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우리시 주민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불편을 주고 있는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에는 곤충 및 해충에 관해 조예가 깊은 학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 학자가 책임연구원으로 이번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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