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경기도청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5월 7일 경기도청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 동북부 등의 시군이 도의 산하 공공기관 유치(3차 이전)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경호(민. 가평군) 의원이 공공기관 이전을 간청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7일 경기도청에서 “도지사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감사합니다. 가평군에 공공기관이 이전 하도록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란 문구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방문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전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공공기관 가평군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

가평군의 경우 애초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개 기관 유치를 신청했는데 1차 심사 결과 신청한 4개 기관이 모두 반영되는 결과를 얻었다.

3차 이전 대상지는 5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5월 26일 본선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통해 최종 이전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가평군은 도내에서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가장 높고 경기도 공공기관이 유일하게 없는 지자체로 동북부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이전 명분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 가치의 실현이자 경기도의 진정한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치 설득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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