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등 경기도 14개 시·군에서 오는 7월부터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지급 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지급 사업에 대한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 만 11~18세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선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여주시에서 시행 중이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도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도는 이달 중 사업 운영지침 수립해 6월 중 지원금 지급 앱/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7월부터 신청 접수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한 시군은 ▲안산 ▲군포 ▲광주 ▲김포 ▲이천 ▲안성 ▲하남 ▲여주 ▲양평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이다.

경기도는 연말 사업평가를 거쳐 도내 모든 시군에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총 162억9,100만원(도비 48억8,700만원, 시·군비 114억400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0만9,242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여성부 사업 대상자 6,556명 제외)

대상 청소년들은 월 1만1,500원, 연간 13만8,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카드나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로 지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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