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수시채용 추세...기업 절반 이상 ‘신입보다 경력’ 선호

승인2021.04.06 13:30l수정2021.04.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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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직 채용방식(복수응답)(표=사람인)

대기업의 공채가 사라지면서 유동적인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상시채용’(수시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 시장이 개편돼 신입 채용 시장이 더 작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무 인력 투입이 빠르게 필요한 중견/중소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신입보다 경력직을 우선 채용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9~2.15 3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53.3%가 ‘신입보다 경력직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밝혔고 ‘신입 위주로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11.2%에 불과했다.(‘관계없이 채용’ 35.5%)

경력직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이유는 단연 ‘바로 업무에 투입할 인력이 필요해서’(73.9%)였다. 그리고 ‘전문인력이 필요해서’(26.1%), ‘이직/퇴사 등의 이유로 빈 인원을 뽑기 때문에’(25%), ‘경력직이 적응력이 더 좋아서’(19.3%), ‘신입사원을 교육할 여력이 없어서’(15.3%), '조직생활 이해도가 높아서'(8.5%) 등의 이유가 있었다.(복수응답)

주로 ‘영업/영업관리’(23.9%) 직무에서 경력직 채용을 선호했다. 이어서 ‘연구개발’(22.2%), ‘제조/생산’(18.2%), ‘기획/전략’(14.8%), ‘재무/회계’(14.2%) 등 직무에서도 경력직을 선호했다.(복수응답)

사람인에 따르면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들 직무 분야는 신입 교육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분야이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방식은 주로 ‘수시채용’(82.4%)이었다. 그밖에 ‘내부추천’(19.9%), ‘취업 플랫폼 인재추천 서비스’(17%) 등의 채용방법이 있었다.(복수응답)

최근 2년 새에 경력직과 신입 채용 비율은 평균적으로 경력직 56%, 신입 44%로 경력직이 확실히 우세했다.

취준생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채용 문이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런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기업의 70% 가까이가 앞으로도 경력직 채용이 더 강화될 것(69.7%)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경력직을 수시채용하는 추세지만 정작 구인현장에서는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 의사 밝힌 대다수(80.6%) 기업이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것.

그렇다면 어떤 점이 어려운 부분일까?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53%) ‘업무 능력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서’(40.6%), ‘연봉 협상하기가 쉽지 않아서’(33.5%), ‘채용 루트가 마땅하지 않아서’(15.4%) 등이 애로사항이었다.(복수응답)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직원들의 잦은 이직에, 최근 코로나19까지 겪으면서 입사 후 직무 교육이 별도로 필요하고, 실무 운영에 불확실성이 큰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며 “업무 진행에 있어 더 효율적인 인력구조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만큼 구직자들은 인턴, 아르바이트, 자격증 등과 같이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스펙을 쌓는 한편 기업 규모보다는 업무 경험을 쌓는 기회에 초점을 맞춰 취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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