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4일 구리시 구리전통시장 입구에서 백현종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월 4일 구리시 구리전통시장 입구에서 백현종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안철수 이어 주호영, 나경원도 5, 6일 각각 백현종 후보 지원 유세 예정

선거일을 며칠 앞두고 구리시 경기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제1선거구: 갈매·동구·인창·교문1동)에도 야권의 포화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구리시를 방문해 백현종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백 후보 캠프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도 5일과 6일 각각 백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왔는데 이번 정권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위선과 무능'이라며, LH 사태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코로나19 백신 행정 등에 대해서 얘기했다.

LH 사태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가진 권력과 정보로 서민들 등쳐먹고 떼돈 번 거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김 전 실장에 대해서는 “정책실장 하기 전에 재벌저격수라고 불렸던 사람인데 재벌저격수가 아니고 임차인 저격수였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무능의 대표적인 게 백신 무능"이라며 “대부분 선진국이 올해 내로 마스크 벗을 것이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 마스크 다 벗고 장사 시작하고 여행 다닐 때 내년 중반까지 이 고생 하게 된다. 이 모든 게 문 정권 무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저와도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사람”이라고 백 후보를 소개한 안 대표는 “지난 33년간 구리시를 위해서 정말 좋은 일 많이 했다. (문제 해결과 관련해) 구리시에서 백 후보만큼 자격 있는 사람이 없다. 안철수 믿어주고 2번 찍어달라”며 백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백 후보는 안 대표의 지원 유세에 감사를 전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제대로 판 뒤집어엎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구리시에서 20년간 아성을 구축해온 민주당 세력을 꼭꼭 눌러놓고 고개 들지 못하게 하겠다. 똘똘 뭉쳐 저 오만한 민주당 정권 4월 7일 민심의 회초리로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백 후보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는 신동화 후보도 이날 돌다리사거리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신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박홍근(중랑구을) 국회의원 등이 이날 지원 유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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