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일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시상식 개최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정약용대상 수상자 강릉여고 권민서(사진=남양주시)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정약용대상 수상자 강릉여고 권민서(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2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수상자 18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는 정약용 선생의 인문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에세이를 공모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10월 공모해 올해 1월 서류 심사를 통과한 36명 가운데 18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흠흠신서상(중등부)은 9명이고, 목민심서상(고등부)도 9명이다. 대상은 목민심서상 수상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 제2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수상자 ▲흠흠신서상: 강조안(서울/학교밖), 김민경(남양주/별내중), 김윤교(서울/광성중), 노윤채(남양주/아크스쿨), 박민주(서울/세곡중), 박솔(남양주/퇴계원중), 박효해(남양주/평내중), 이민서(남양주/가운중), 장서현(남양주/아크스쿨) ▲목민심서상: 곽라임(남양주/심석고), 김리원(남양주/학교밖), 남언석(남양주/동화고), 박래이(남양주/아크스쿨), 이재민(부산/수도전기공고), 이지호(남양주/심석고), 정예원(남양주/평내고), 정효경(전남/구례고), 권민서(‘정약용대상 수상자’ 강릉/강릉여고)

수상자에게는 부상도 주어졌다. 흠흠신서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연수 참가권이 주어지고, 목민심서상 수상자에게는 4백만원, 정약용대상 수상자에게는 8백만원이 지급됐다.

심사는 작가, 교수, 학예 연구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는데 서류와 프레젠테이션을 각각 심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호영 종손(정약용 선생 7대 후손)은 “올해 발표 심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일부 요소를 평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심사 과정은 정약용 선생의 정신에 맞게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에 나선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조선 후기 새로운 세상의 기준을 만들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해 사암이라는 호로 자찬묘지명을 쓰고 미래를 기다렸던 정약용 선생의 뜻을 받들어 제자 18명을 계속해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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