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왼쪽) 남양주시장이 2월 4일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에게 GTX-D 와부권역 연결을 건의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왼쪽) 남양주시장이 2월 4일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에게 GTX-D 와부권역 연결을 건의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4일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을 만나 “GTX-D 노선을 와부권역에 연결해 중앙선과 동해선의 유기적인 국가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가 서울 강남권에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강남권의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광역교통문제 처리를 위해서라도 ‘수도권 서부 광역급행철도망 GTX-D 노선(안)’이 중앙선과 네트워크망 연계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금년 상반기에 수립 예정인 ‘대도시권 광역시행계획에 반영 검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사업이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되는 성격임을 감안할 때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강남권역을 연결할 수 있는 대안은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결하는 사업이 유일하므로,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줄 것”도 요청했다.

또 지난해 12월 말 확정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차질없이 진행해 남양주시의 철도·도로 등 교통현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의 정책 건의에 최 대광위원장은 “국가철도망 네트워크 차원에서 GTX-D 와부권역(중앙선) 연결과 경춘-분당선 직결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한다.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GTX-D 노선은 현재 경기도안과 인천시안이 존재한다. 지난해 9월 경기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노선안은 김포-검단-계양-부천-서울 남부-강동-하남인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광주시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라고 주문하면서 광주시도 희망을 갖는 상황이다. GTX-D는 올해 상반기 발표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TX-D 남양주 연결은 김용민(민. 남양주병) 국회의원이 제21대 총선 때 제시한 ‘주요공약’ 중 하나이다. 당시 김 후보는 지하철·철도 관련 ▲GTX B: 왕숙1지구 역사 신설 추진·덕소지선 추진 ▲GTX D(신설노선 김포~남양주) 추진 ▲GTX B, 지하철 9호선 환승체계 구축 ▲지하철 5호선 와부로 연결 및 지하철 6호선 광역 교통 시행계획 반영 추진 ▲지하철 8호선(구리 암사~남양주 별내) 조기 완공 ▲지하철 9호선(고덕(강일)~미사~왕숙) 신설 추진 ▲KTX덕소역 정차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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