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2일 오후 남양주FC축구클럽 U-15 선수단 31명을 태운 버스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일대 내리막길에서 가로수와 충돌해 중학생 선수 1명(15)이 사망하고 30명은 중경상(중상 3, 경상 27)을 입고 진주제일병원, 산청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남양주FC축구클럽 U-15 선수단은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산청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와 관련 남양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은 긴밀한 대응을 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사고소식을 보고받고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유선으로 신속한 사고수습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현지로 출발했다.

조 시장은 현지의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마친 학생의 학부모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한 후 의료진으로부터 수술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상자 치료경과를 계속 지켜보라고 시민안전관에게 지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사고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로 학생 한 명이 고귀한 목숨을 희생했다.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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