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남녀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사이트 알바몬이 12.9~12.28 성인남녀 2,647명을 대상으로 새해에 대한 기대감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68.1%가 ‘새해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은 20~30대보다 40~50대가 더 높았다. 20대는 66.1%였고, 30대는 64.9%였지만, 40대는 75.2%, 50대는 무려 80.4%가 새해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좋다/기쁘다/반갑다’는 반응은 45.9%였고, ‘아무 느낌 없다’는 29.0%, ‘싫다/불안하다/위태롭다’는 25.2%였다.
새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은 역시 ‘코로나19 종식선언’이었다. 무려 77.7%(복수응답)가 코로나19 종식선언을 가장 듣고 싶어 했다. 특히 연령층이 낮을수록 이에 대한 바람은 컸다.(20대 80.9%, 30대 77.9%, 40대 70.4%, 50대 69.6%)
그밖에 듣고 싶은 소식은 ‘고용확대’(50.7%)와 ‘경기회복’(50.3%)으로 경기에 대한 바람이 비교적 높았다. 그리고 ‘비정규직 고용 감소’(17.6%)와 ‘부동산 시장 안정’(17.5%), ‘세금인하’(13.5%) 등을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새해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복수응답)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0대와 50대는 ‘취업/이직의 성공’을, 30대와 40대는 ‘연봉인상’을 새해에 가장 이루고 싶은 일로 꼽았다.
20대에서는 ‘취업/이직의 성공’(85.7%)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이어트/외모관리’(28.7%), ‘외국어 실력 향상’(23.8%), ‘직무자격증 취득’(23.4%), ‘결혼/연애’(21.5%) 등의 이루고 싶은 일이 있었다.
30대에서는 ‘연봉인상’(62.9%)이 가장 높았고, ‘취업/이직의 성공’(48.2%)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그밖에 ‘다이어트/외모관리’(25.5%), ‘저축/재테크’(22.9%), ‘결혼/연애’(21.2%), ‘내 집 마련’(15.6%) 등의 이루고 싶은 일이 있었다.
40대 역시 ‘연봉인상’(58.8%)이 가장 높았고, ‘취업/이직의 성공’(46.8%)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그밖에 ‘저축/재테크’(25.9%), ‘다이어트/외모관리’(24.1%), ‘내 집 마련’(13.2%) 등의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50대에서는 ‘취업/이직의 성공’(72.3%)이 가장 높았는데 조사 측은 ‘정년을 앞두고 노후에도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50대가 또 하고 싶은 일은 ‘건강회복’(23.6%), ‘연봉인상,(20.9%), ‘직무자격증 취득’(17.6%), ‘저축/재테크’(15.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