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3대 의병 중 마지막으로 활동한 '13도 창의군' 구리시에서 조직

승인2020.10.23 11:05l수정2020.10.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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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1일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사진=구리시)

구한말 3대 의병 중 마지막으로 활동한 대규모 부대인 ‘13도 창의군’이 구리시(당시 경기도 양주)에서 조직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제국 당시 행정구역 13개 도)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김문경 위원장은 21일 구리시청에서 열린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학술대회(좌장 나정원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서 “13도 창의군은 일제에 의해 군대가 해산되자 전국의 의병을 모아 서울로 진격해 통감부를 격파하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1907년 12월 지금의 구리시인 경기도 양주에서 조직된 전국의병 부대로서 대일 항쟁에 정점을 찍은 13도 창의군의 집결지가 수택동 한강 변이라는 점이 이 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13도 창의군의 결성지이면서 서울탈환집결지였다는 것인데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구리시가 최초 인지한 것은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이고,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저서에 의한 것이다.

황 교수(‘원수부 13도 창의대진’의 역사적 의미 40년 독립전쟁의 개시)는 21일 대회에도 참석해 김종욱 경희대 외래교수(원수부 13도 창의대진의 항쟁과 허위의 복원 서울진격작전과 국민전쟁), 이영재 한양대 연구교수(구리시가 기억해야 할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와 각각 특강을 하기도 했다.

특강 이후에는 최문형 성균관대 연구 교수, 서창훈 동국대 외래교수, 박석윤 구리시의회 운영위원장의 토론이 이어졌는데 박 의원은 1만여명의 의병과 3천여명의 해산군인이 포함된 국민군인 13도 창의군 출전의 성지가 구리시인 것을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리시에도 이를 기념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을 상징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13도 창의군 등 구리시와 연관된 독립군 및 의병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시의회 제299회에 구리시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했는가 하면 이날 이영재 연구교수가 강연한 윤희순 의병장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당시의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성 의병장으로 활동한 윤희순 투사는 구리 출신이라는 많은 자료가 있음에도 윤희순 의병장의 생가와 묘역은 강원도 춘천에 소재해 있고, 독립유공자 공훈록에는 본적이 충주로 기록돼 있는 등 충북지역 여성독립운동가로 남아있다며, 구리시의회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 참여한 이 학술대회를 통해 ‘13도 창의군’과 ‘서울진공작전’ 의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를 우리 구리시가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지 기념사업에 대해 고민해보겠다. 춘천시, 충북도와 우리 구리시가 연계해 윤희순 기념사업도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과 윤호중 국회의원, 안승남 구리시장,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임연옥 구리시의회 부의장, 박석윤 구리시의회 운영위원장,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학술대회를 통해 구한말 목숨으로 나라를 지키려 했던 의병들의 새로운 학술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문경 위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구리시가 역사 도시로서의 기상을 느끼면서 구리시가 아차산성, 조선왕릉, 이제 13도 창의군 집결지까지 역사의 도시로 재조명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형수 의장은 “이번 구리시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학술대회를 계기로 구리시민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드높이고 시민들의 삶 속에서 올바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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