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풍양보건소가 21일 디지털모기측정기(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 DMS)를 오남호수공원과 별내면주민자치센터에 각각 1대씩 설치했다.
이 기기는 옥테놀, 젖산 등 모기가 좋아하는 인체 체취와 비슷한 물질을 분출해 최대 반경 30m 내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후 진공흡입으로 포집하고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개체수를 계측하는 기구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계측된 데이터로 지역별, 환경별, 시간대별로 모기 발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보건소는 이 기기를 통해 광범위한 살충제 사용 시 우려됐던 환경오염 문제를 감소시키고 방역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태식 남양주풍양보건소 소장은 “디지털모기측정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효과적인 방역을 실시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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