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수거 봉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스티로폼 수거 봉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아이스팩·스티로폼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광한 시장은 11일 전략회의에서 “아이스팩과 스티로폼을 90% 이상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좀 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와 관련 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각종 쓰레기 줄이기 대책을 검토 및 시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이달부터 시행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으로, 각 읍면동사무소에 전용수거함을 마련해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를 좀 더 확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대대적인 정책적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그중에서 하나가 현실적인 보상방안이다. 이것이 마련되면 아파트 단지에도 전용수거함이 설치되는 등 상당한 확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쓰레기 중 아이스팩과 스티로폼을 처리하는 것이 제일 어렵기 때문에 우선 가장 집중해야 한다”면서 “모든 정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에는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과 포천시 관계자가 남양주시를 방문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묻고 가는 등 다른 지자체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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