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의원이 9월 2일 가평 관내 과수농가를 방문해 병충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이 9월 2일 가평 관내 과수농가를 방문해 병충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경호(민. 가평) 의원이 3일 농정해양위 심의에서 도내 과수농가 등이 기후변화로 각종 병해충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현장의 상황을 직접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2일 가평군 소재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병충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꼬채미 등 외래 병해충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토양 속에 서식하는 선충 등에 따른 피해 발생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 농작물 피해를 확산시키는 병해충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외래해충 및 돌발형해충 예방을 위한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은 농산물 주산지를 변화시키는 등 농업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며 “선제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경기도 차원의 구체적인 피해 보상 방안 마련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대안 마련 및 정책 제안을 위해 올해 중 ‘기후변화에 따른 경기도 농업분야 영향도 분석 및 농정추진전략 수립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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