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새마을회가 도내 각 시군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남양주시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지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해 8월 19일 성명을 발표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새마을회가 도내 각 시군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남양주시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지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해 8월 19일 성명을 발표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새마을회(회장 전기성)가 도내 각 시군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남양주시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해 19일 성명을 발표했다.

새마을회는 이날 금곡동 소재 남양주새마을회관 4층 대강당에서 성명을 내고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새마을회는 “남양주시가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유만으로 특조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남양주시새마을회 7만7천명 회원 모두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새마을회의 강한 반응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성명 말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양주시민도 도민의 한 사람임을 망각한 사태와 관련해 남양주시새마을회 7만7천명 회원 모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제라도 반성과 함께 「道 특별조정교부금 70억원」을 남양주시에 즉시 지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마을회는 특조금 지급 여부의 판단근거가 된 지급수단에 대해선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새마을회는 성명에서 “지역화폐냐 현금이냐 하는 단순 지급수단의 차이만으로 남양주시민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처사에 남양주시새마을지회는 강력히 규탄한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한 재난기본소득의 취지가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작은 이견차이로 인해 퇴색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새마을회의 입장은 분명해 보인다. 남양주시의 입장과 같아 보이는데 “경기도의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교부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고 “시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지급한 남양주시의 판단은 합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새마을회는 “남양주시새마을회는 시에서 현금으로 지급한 방식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재난긴급지원 사업 취지에 어긋나지 않았음에 동의한다”며 “경기도는 사태 수습을 위해 즉시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새마을회는 “현금으로 받은 남양주시민들이 카드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사용하였음을 경기도는 이제라도 인지해 사태수습에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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