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남양주시 2018년 5월 토종 붕어 치어 1천마리 월문천·한강 합수 지점 방류)(사진=남양주보건소)
자료사진(남양주시 2018년 5월 토종 붕어 치어 1천마리 월문천·한강 합수 지점 방류)(사진=남양주보건소)

도 해수연 자체 생산 미꾸리 치어 남양주·양평 각 1만, 이천·여주 각 5천 방류
남양주시, 관련 예산 수립해 오는 10월 붕어 치어 50만마리 방류 계획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도 해수연)가 자체 생산한 미꾸리 치어 3만 마리를 동양하루살이가 대량 출몰하는 남한강 하천 지류 4개 시군에 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도 해수연은 그동안 어족자원 보존과 내수면 자원 활성화를 위해 치어를 방류했으나, 이번에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양평군과 남양주시에 각 1만마리, 이천시와 여주시에 각 5천마리를 방류한다.

남양주시의 경우 18일 오후 궁촌천(와부읍 도곡리~한강) 하류 한강 합수 지점에 미꾸리 치어 1만마리가 방류될 예정이다.

남양주시가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치어를 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5월에는 월문천(와부읍)과 한강이 만나는 부근에 붕어 치어 1천마리를 방류했고, 2019년 5월에는 월문천 일원에 빠가사리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

그동안 사용된 방법은 실로 다양하다. 해충 퇴치기 설치, 고정식 대형 포집기 설치, 모터보트로 강변 물 뒤집기, 서식장소 풀베기, 친환경 연무방역, 물대포, 진공흡입방제, 끈끈이 설치, 토산어종 방류(천적활용) 등.

그러나 잠시 효과가 있는 듯하다가 해가 바뀌어 출몰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동양하루살이가 나타나곤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미꾸리 방류에 이어 붕어 치어도 방류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5천만원의 예산을 수립해 오는 10월 붕어 치어 50만마리(마리당 100원)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 해수연에 따르면 미꾸라지류는 모기 유충 퇴치에 사용되는 천적 어류로 미꾸라지 성어 1마리는 하루에 모기 유충 1,000마리 이상을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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