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간부회의서 발언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8월 12일 간부회의서 발언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12일 시청 여유당에서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복구현황에 대한 보고와 수해복구 등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광한 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일선 읍면동에서 사전에 재해예방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피해가 크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화도읍 가곡리 토사유출사태처럼 급경사지 절개면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19년에 경사도 18도 이상은 개발할 수 없도록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한 것은 매우 합당한 조치였다. 향후 안전에 취약한 급경사지 개발을 줄이면 재해위험도를 현격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접읍 리치타운 사례는 안전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면적을 넓히기 위해 경사지 부분을 소홀히 관리하고 확장하다 보니 옹벽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허가 부서는 시설들에 대한 준공검사를 정밀하게 검토해 처리하기 바란다. 또한 대규모 공사현장 옹벽의 안전도도 보다 높여야 하며 사전에 강력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후대에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필히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실국소는 협력해서 공공시설물 복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읍면동장은 지역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지역 유관단체와 협력해 시민불편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작년 돼지열병부터 시작해서 코로나19 방역, 수해복구까지 모든 공직자들이 밤낮없는 격무로 고생이 많으니 행정기획실에서는 직원들이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휴가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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