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오직 도민만 바라보겠다”

승인2020.07.30 18:14l수정2020.07.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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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

남양주시를 지역구로 둔 문경희 의원이 최근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문 부의장은 경기북부 출신 3선 의원으로 경기북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경기도 균형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 이후 시간이 좀 지났지만 소감 등을 물었다. 문 부의장의 면면과 향후 개괄적 일정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 부의장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우선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이유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여성의원의 대표성을 가지고, 경기남북부 균형발전과 성인지 정책을 비롯한 사회불평등 해소에 소임을 다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부의장 선거에서 몇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경기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상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여성의원협의체 구성 △청년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지원을 비롯해 협치위원회 운영 활성화 △정책보좌관제 도입 △의정활동 홍보 시스템 강화를 통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과 의회운영 전반에 걸쳐,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 대안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제10대 전반기 의정활동의 기틀을 기반으로, 그동안 의원님들께서 추진해 온 정책들이 구체적인 조례와 사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저를 믿고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직책을 맡겨주신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과 도민들께 감사드립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도의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민생경제 전 영역에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인과 소상공인, 근로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370만 도민 전체가 이번 위기극복의 정책당사자입니다.

경기도의회는 3월 전국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조례’를 의결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 1조1,917억원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선제적 조치는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먹고 사는 문제’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경제충격으로부터, 도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급여 노동자와 소상공인, 사회 각 부문의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현국 의장님을 중심으로, 도민의 피부에 닿을 수 있는 정책구현을 통해 도민의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개발과 메디컬 산업이 경기도의 새로운 경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인프라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부의장님은 경기북부 출신 3선 의원이십니다.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실 수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경기북부에 위치한 시군이 10곳입니다. 이들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지정 등 중첩규제를 받고 있어, 경기 남-북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2020년 2월 이재명 지사님께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속에 각종 중첩규제로 기업활동과 생활에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우선지원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행정과 사법을 비롯해, 문화와 서비스가 경기남부에 치우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5개 공공기관의 북부지역 이전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공부문의 이러한 노력들이 민간분야로 확대되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행정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간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처리와 연계한 특례시 도입, 제21대 국회에 상정되어 추진 중인 경기도 분도 등 경기남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추진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전문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경기도의회 분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경기도의회가 상징성을 가지고 경기북부 발전의 초석을 세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부의장님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도의원에 대한 가장 큰 평가 기준은 도민과의 ‘약속’과 ‘실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책에 대한 확신’과 ‘도민의 성원’에서 나옵니다.

다시 말해, 경기도의회의 성과는 도민들께서 도의원들에게 가져주시는 관심과 참여의 정도와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양주 지역의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무상교복의 시초로 평가해주시는 화도교복은행,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천마중학교 신설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역시, 지역구 주민의 성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저는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는 부의장으로서 도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에 조금 더 힘을 쏟고자 합니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님과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님, 그리고 의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의회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부의장님의 정치철학 또는 비전 등 도민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세요.

제10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반기 2년의 활동이 도민들이 바라시는 정책의 씨앗을 심었다면, 남은 2년은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의 위협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언택트 산업 등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환경가 뉴노멀 시대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만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도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항상 힘내시고, 경기도의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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