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45개사 및 서울, 인천, 경남 등 전국 9개 지자체 89개사 참가

동경 G-FAIR 참가한 경기도 45개 기업 1,7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사진=경기도)
동경 G-FAIR 참가한 경기도 45개 기업 1,7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사진=경기도)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동경국제포럼에서 개최된 동경 G-fair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경기도 기업이 총 1,7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가 도내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공동개최한 올해 동경 G-fair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에는 경기도 기업 45개사를 비롯해 서울, 인천, 경남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총 89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G-fair 동경상품전에는 미츠이물산케미칼, 가네마츠, 스미토모상사 등 사전바이어 마케팅을 통해 확보된 유통 및 구매담당자 1,1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과 최첨단 IT상품이 밀집된 경기도관에는 일본 바이어의 발길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졌다.

경기도 기업인 선일금고는 섭씨 1,000도의 불길 속에서도 1시간을 견디며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한 기능성 내화금고를 선보여 3만 달러 상당(400대)의 주문을 받았다.

또한 경기전기업체 유림티에스는 캠핑, 방송, 공사현장에서 50시간 이상 사용가능한 휴대용 대용량 배터리를 선보여 일본 종합상사 M사와 2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비롯해, 풍력에너지 개발사인 S사와 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밖에 일본 현지의 특성을 잘 공략한 경기도 상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바로쿡사는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즉석조리가 가능한 휴대용 자체발열제품을 소개해 일본의 통신판매, 홈쇼핑 업체와 3만 달러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일본 현지에서 수요가 있을 만한 소위 ‘될만한 업체’ 선발에 힘쓰는 한편, 현장등록 바이어가 경기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현장 밀착지원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우수상품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동경 G-FAIR 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해외전시회에도 도내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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