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북부분원 탄력받나...의장단 북부기관 방문서 필요성 역설

장현국 의장과 문경희·진용복 부의장, 북부분원 필요성 한목소리 승인2020.07.18 09:52l수정2020.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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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7월 16일 경기북부 소재 주요 기관들을 방문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 북부에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장현국(민. 수원7) 의장은 16일 취임 인사차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지방법원·의정부지방검찰청 등 5개 유관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번 북부기관 방문에는 지난 7일 도의회 부의장으로 당선된 문경희(민. 남양주2) 의원과 진용복(민. 용인3) 의원도 함께해 장 의장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장 의장 등 의장단은 이날 윤창하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박순철 의정부지검장, 장준현 의정부지법원장,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이용철 경기도 제2부지사 등 기관장을 각각 접견한 자리에서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북부지역 도민을 지원하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경기북부에 개발제한구역과 접경지역 등이 있다는 이유로 개발에서 뒤쳐져 왔다고 지적하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경기북부 인구가 부산시보다 많은 점을 예로 들며 “경기도 분도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에 앞서 의회 차원의 북부지역 배려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의 의지는 단호해 보인다. 장 의장은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교육청 등 행정‧교육‧사법체계가 북부에 독자적으로 구축돼 있음에도 도의회만 분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탓에 역차별을 겪어 온 도민을 위해서라도 북부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문경희 부의장과 진용복 부의장도 “북부분원 설치 시 경기북부 시·군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여건이 대폭 개선돼 지역주민들을 보다 폭넓게 배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뜻을 함께 했다.

이날 접견한 기관장들도 경기북부 지역 및 주민 배려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용철 경기도 제2부지사는 낙후된 SOC 사업과 지역경제 문제점을 호소했고,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넓은 면적을 감안해 경기북부지역에 분야별 기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북부청사 운영에 따른 장점도 거론됐다. 윤창하 도교육청 제2교육감은 “2015년 전 도교육청 북부청사를 개청하고, 현재 경기도 160만학생 중 4분의 1인 41만명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북부청사 신설로 업무효율이 상승하고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앞으로 북부분원 설치와 관련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장은 “의회는 북부분원 설치와 관련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실효성과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고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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