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0시경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6시경 이후 언론은 박 시장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일제히 타전했고 정가에는 사망설이 나돌았다.

이날 저녁 정가에는 구체적인 얘기가 떠돌았다. 와룡공원 근처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얘기와 서울대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퍼졌다.

구리남양주지역 정치권에서는 8일 박 시장을 만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에 의하면 박 시장에게서는 8일 특별한 징후가 파악되지 않았다.

구리남양주 더불어민주당 정치권은 애도하는 분위기다. 8일 박 시장을 만나 남양주 현안을 논의한 김한정(민. 남양주을) 의원은 10일 아침 페북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얼마나 힘드셨을까...믿기지 않는 비보에 가슴이 옭죄어 옵니다. 오래오래 잊지 못할 분, 부디 영면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김용민(민. 남양주병) 의원과 최민희 전 의원도 10일 아침 페북에 각각 애도의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은 “박원순시장은 민주주의에 헌신했고 시민운동을 성큼 키웠으며 정치를 시민의삶 곁으로 낮춘 '활동가'였습니다. 그고뇌와 외로움을 이해하며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김 의원은 “도저히 믿기 어렵고 슬픕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과 서울을 위해 거인과 같은 삶을 사셨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도 10일 아침 페북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두손모아”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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