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6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문화예술 분야 보조사업 추진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일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보조사업 성격상 준비하는 과정이 소모임 형태로 이루어져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고, 현재 소모임으로 인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발생이 늘어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할 때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올해 6개 문화예술 분야 사업에 3억9천5백33만1천원의 예산을 수립해 제 단체에 보조금을 배정했다.

※ 문화예술 분야 6개 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 ▲문화예술 활동지원 사업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 ▲거리로 나온 예술 ▲남양주예술제 ▲예술동아리경연대회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경우 22개 단체가 1억2천만원을 배정받았고 ‘문화예술 활동지원 사업’의 경우 24개 단체가 1억1천9백83만1천원을 배정받았다. 이 두 사업에서 모두 보조금을 받는 경우도 여럿 있었다.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은 1개 단체가 750만원을 배정받았고 ‘거리로 나온 예술’과 ‘남양주예술제’는 1개 단체가 각각 2천만원과 8천만원을 배정받았다. ‘예술동아리경연대회’는 1개 단체가 4천8백만원을 배정받았다.

남양주시는 “보조사업자들이 불가피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사전에 시와 협의 후 진행하도록 하고, 만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금년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경우에도 포기에 따른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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