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3기 신도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사진=김한정 의원실)
3일 열린 3기 신도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사진=김한정 의원실)

9호선 왕숙지구 연장·4,8호선 연결사업 추진일정 조속한 확정 등 요청

김한정(민. 남양주을) 의원이 3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참석한 3기 신도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한 바람과 주민들의 관심사항을 자세히 전달하고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민(민. 남양주병) 의원이 참석했으며, 변창흠 LH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 등 핵심 간부들도 배석했다.

김 의원은 3기 신도시 건설이 서민주거 안정과 수도권 내 균형발전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큰 업적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하철 등 철도와 도로망 확충에 과감하고 대담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기 신도시의 성공은 교통문제 해결에 달렸다면서 왕숙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남양주 시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3가지 사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김 의원이 제시한 3가지 요청 사항이다.

「1. 왕숙지구는 이미 배후에 진접, 오남, 별내 등 25만 인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돼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인근지역의 교통문제 해결과 결부해서 종합적이고 전반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왕숙지구 입주에 대비해 지하철 9호선 연장이 필요하니 ‘4차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시 지하철 9호선을 왕숙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2. 4호선과 8호선 연결사업이 확정만 되어있고, 예타 등 후속조치 진행이 더딘 상황이므로, 최대한 사업이 빨리 진행되도록 해주고 또한 사업 추진일정에 대한 정부 계획을 조속히 확정지어야 한다. 올해 안에 4, 8호선 연결사업에 가시적 진척을 보이도록 해 달라.

3. 신도시 입주 전후 철도 개통 사이에 간격이 있다. 입주대책 이전에 도로교통대책이 필요하다. 강남권 진입에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서울행 광역버스교통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 별내, 진접, 오남에 M버스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김 의원의 요청에 김 장관과 간부들은 중요한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 2 신도시와 달리 공공주택 공급이 50% 이상(이 중 공공임대 35% 이상)이고 분양가 상한가 적용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등 서민주거대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존의 신도시와는 차별화 된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쾌적한 도시건설을 목표로 계획 단계부터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원주민들의 택지 및 주택 보상을 확대하고 철거민 등 취약계층들에게 이주주택을 지원하며, 영세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료의 공공지식산업센터를 제공하는 등 원주민 대책도 마련돼 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왕숙 신도시가 남양주의 교통혁명, 일자리혁명을 이루어내고 성공적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추진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 핵심 교통정책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무엇보다 ⓵지하철 4호선 2021년 개통 ⓶지하철 8호선 2023년 완공 ⓷지하철 4호선과 지하철 8호선 연결 ⓸지하철 9호선 착수라는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세심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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