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6% ‘비정규직이라도 취업’ 2017년比 18%P ↑

승인2020.05.25 14:58l수정2020.05.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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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이라도... 2015년(46.8%)→2017년(57.7%)→2020년(76.1%)

현재 취업 활동 중인 구직자 5명 가운데 4명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5.20~5.22 현재 구직활동 중인 2030 구직자 1,89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를 물은 질문에 76.1%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7년 6월 동일조사결과(57.7%)보다 18.4%나 높은 수치고, 2015년 조사결과(46.8%)보다는 29.3% 높은 수치다.

모든 응답군에서 비정규직 취업의사는 70% 이상으로 높았는데 특히 ‘고졸 이하 학력자 그룹’(83.2%)이 ‘2·3년제 대졸 그룹’(80.3%)이나 ‘4년제 대졸 그룹’(71.4%)보다 비정규직 취업의사가 높았다.

비정규직 취업에 대한 태도가 특히 달라진 응답군은 남성 그룹이었다. 2017년 남성 구직자의 비정규직 취업 의향은 52.2%에 그쳤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76.3%로 무려 24%나 증가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도 달라졌다. 2017년 조사에서는 ‘직무 경력(45.4%)’을 가장 먼저 꼽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일단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60.2%)가 1위로 꼽혔다.(복수응답)

‘직무경력을 쌓기 위해서’(49.9%)는 올해 조사에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그밖에 ‘취업(이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32.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당장 돈을 벌어야 해서’(30.1%), ‘더 늦으면 정말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3.8%),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20.0%) 등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였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때 구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37.7%)이었다. 그밖에 조건으로는 ‘연봉수준’(24.4%), ‘직무와 하는 일’(15.9%), ‘워라밸’(6.6%), ‘복지제도’(5.4%), ‘기업의 업종과 규모’(5.3%) 등이 있었다.(복수응답)

비정규직 취업의사가 있다고 밝힌 구직자 대부분은 ‘비정규직 근무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다’(96.7%)’고 답했다.

가장 큰 고민들은 ‘정규직 직원과의 복지, 근무환경 차별’(54.4%)과 ‘낮은 급여(51.8%)’, ‘불안한 고용형태’(45.2%)였다.(복수응답)

그리고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단순 업무로 취급받을 우려’(29.6%)’와 ‘정규직 전환이 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18.6%), ‘정규직 직원들과의 위화감, 거리감’(16.8%), ‘향후 취업(이직) 과정에서의 저평가’(12.7%)’도 적지 않은 걱정거리였다.

▲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려는 이유는?'(복수응답)
▲ '무엇이 우려되는가?'(복수응답)
▲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복수응답)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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