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번영통일 남양주시민회’(남양주 평화시민회)가 17일 5.18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5.18 원혼을 모독하는 수구적폐세력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
- 5.18 광주민중항쟁 40주년에 즈음하여

전두환 신군부세력에 의해 자행된 광주민중 학살이 40주년을 맞았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수구적폐세력에 의한 5.18 망언에 광주 민주 영령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신군부세력의 우두머리인 전두환은 1996년 “반란 수괴”, “내란 수괴”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아 법의 심판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전두환에게 “반란 수괴”, “반란모의 참여”, “반란중요임무 종사”, “상관 살해”, “내란 수괴”, “내란모의 참여”, “내란중요임무 종사”, “내란목적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 민중학살의 발포 명령 등 진상규명은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우리에게 남아 있다.

수구적폐세력은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총탄과 군화 발에 짓밟혀 숨져갔던 광주민중항쟁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폭도, 심지어 북한공작원의 책동으로 몰아가는 등 상식 이하의 행태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는 수구적폐세력이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괴물 집단임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새 헌법 전문(前文)에 5·18 민주화운동을 반영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헬기사격을 포함한 광주민중항쟁의 진상을 밝혀 5·18 역사 왜곡을 막는 일에 적극 나서주길 강력히 요구한다. 5.18 광주민중항쟁의 진상규명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정의의 문제이다.

‘한반도 평화번영통일 남양주시민회’는 5.18 광주민중항쟁의 진상규명을 통해 수구적폐세력의 망동을 제어하고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남양주 시민들과 더불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20년 5월 18일

한반도 평화번영통일 남양주시민회(공동대표: 김재석, 김종일, 김진만, 김찬수,
선우 스님, 양홍관, 이영, 이원호, 정용일, 정재안, 진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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