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5월 11일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본인과 가족에게 지급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남양주시 재난긴급지원금을 전액 기부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5월 11일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본인과 가족에게 지급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남양주시 재난긴급지원금을 전액 기부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월급 상당 부분과 정부·경기도·남양주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월급의 경우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월급의 30%를 기부하고 있으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가족분을 합쳐 40만원 전액을 이미 기부한 바 있다.

11일에는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 5층에 마련된 현장접수처를 방문해 본인과 가족에게 지급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남양주시 재난긴급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현재 기준 조 시장이 기부했거나 기부할 액수는 월급 30% 4개월치 1천118만1천원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87만1천원, 남양주시 재난기본소득 전액 40만원, 남양주시 재난긴급지원금 전액 40만원 총 1천2백85만2천원에 달한다.

조 시장은 “땡큐착한기부 운동에 동참해 주고 계신 많은 시민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온라인 능력이 미래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요즘처럼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때에 취약계층의 자녀들이 스마트기기가 없거나 온라인을 통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가난이 대물림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에서는 현재 재난지원금의 10%를 기부하는 ‘전 시민 서로 버팀목 되어주기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 전체의 기부 총액은 3억5천2백만원에 달한다.

조 시장은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은 저소득과 차상위계층 등에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동안 마련된 성금은 취약계층에 노트북을 지원하는 일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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