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아 인쇄 잉크의 화재 위험성 연구' 최우수 논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시행, 2015년 화재감식연구 논문발표대회 최우수(우: 의정부소방서 강길모 조사관), 우수(좌: 구리소방서 김판규 조사관) 논문 발표자.(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시행, 2015년 화재감식연구 논문발표대회 최우수(우: 의정부소방서 강길모 조사관), 우수(좌: 구리소방서 김판규 조사관) 논문 발표자.(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재난본부)가 최근 화재감식연구 논문발표대회를 실시해 최우수, 우수 논문 두 편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재난본부는 3월 초 논문 공모를 시작해 13편의 논문을 접수했으며, 지난달 31일 1차 논문심사를 통해 구리소방서 김판규 조사관의 「튀김찌꺼기 열축적 발화에 따른 실증적 실험연구」와 동두천소방서 김용준 조사관의 「자동차 화재의 매커니즘」, 의정부소방서 강길모 조사관의 「그라비아 인쇄 잉크의 화재 위험성 연구」, 포천소방서 이호근 소방관의 「멀티코드 화재위험성 연구」 등 4개 논문을 선정했다.

이어 재난본부는 이달 10일 양주소방서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한 4개 논문을 대상으로, 논문발표대회를 열어 의정부소방서 강길모 조사관의 논문을 최우수 논문으로, 그리고 구리소방서 김판규 조사관의 논문을 우수 논문으로 최종 선정했다.

강길모 조사관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2석유류로 분류된 그라비아 잉크가 속건성(速乾性) 확보를 위해 톨루엔 등 첨가제를 혼합하고 있어서, 인화점이 더 낮은 제1석유류의 성질을 띠고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

강 조사관은 그라비아 잉크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에 의한 화재발생 가능성을 각종 재연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등 ‘위험물질 혼합에 따라 화재위험성이 증대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제출된 13개 논문을 포함한 논문집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현장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방관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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