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이 4월 23일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하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4월 23일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하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노트북 받은 학생 "스마트폰으로 수업 듣고 있었는데..." 뜻밖의 선물 감사

남양주시가 디지털 소외계층(법정 저소득 가구)에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1,129가구에 이르고 예산만도 10여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일부 반납한 급여와 각 기관단체가 기부한 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중․고등학생 자녀 2명 이상 한부모 가족 272가구와 조손가정 6가구 등 총 278가구에 이달 말까지 노트북을 1대씩 지원키로 했다.

또 자녀 1명 한부모 가족 851가구에 노트북 1대를 주는 한편 이미 노트북을 지원받은 2자녀 이상 한부모 가족 272가구에 태블릿PC를 추가로 1대씩 더 지원키로 했다.

조광한 시장은 23일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원격수업용 노트북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트북을 받은 학생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뜻밖의 큰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양주시는 스마트기기를 지원받은 학생들에게 1인 45,000원 상당의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온라인 강의 1년 자유이용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스마트기기가 없어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는 불행한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이번 지원은 양극화가 급격히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생존권과 같은 학습권 보장을 위한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