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을 선거구에서 일종의 색깔론이 나와 논란이다.

이는 지난주 열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나온 발언과 연관된 것인데 무소속 이석우 후보가 4월 8일 방송된 토론 내용을 10일 문장으로 작성해 배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10일 “지난 4년간 아무 성과 없이 말로만 하는 정치인이 지역을 정체시키고 특히 주한미군 철수에 동조하여 북한을 이롭게 하는 좌편향된 정책을 펴는 정치인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지 의심되는 정당이 국회를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자 김한정 캠프는 12일 선대위 명의의 논평을 통해 (김 후보를 그렇게) ‘지칭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선대위는 “지난해 김한정 의원과 43명의 국회의원들이 6조원이 넘는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5배 인상 요구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한 것이 ‘주한미군 철수 동조 의원, 북한을 이롭게 하는 좌편향된 정치인’이라고 말한 것인가”라며 논거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비판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당연한 본분"이라며 "이석우 후보는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남양주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정정을 요구한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상호비방 없는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로 함께 완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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