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변호사가 4월 12일 다산동 유세에서 주광덕 후보 지지선언을 한 후 만세를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이진호 변호사가 4월 12일 다산동 유세에서 주광덕 후보 지지선언을 한 후 만세를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李 “국민의당 사람이 왜 다른 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다. 주광덕 후보는 거짓과 위선 밝히는, 정의를 앞세우는데 최일선에 섰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남양주병 후보로 출마했던 이진호 변호사가 미래통합당 주광덕 남양주병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밝힌데 이어 12일 오후에는 다산동 유세에 직접 나서 주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변호사의 주 후보 지지는 현 정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과 SNS 글, 본지와의 통화를 종합해 보면 이 변호사는 특히 ‘공정’과 ‘정의’에 대해 상당한 비판의식을 갖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날 발언과 통화에서 ‘표창장 위조 그게 뭐 어떠냐, 뭔 대수냐, 다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은 “5천년 역사의 정의의 개념을 뒤틀어 버린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권력도 견제가 필요하다. 대통령,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거의 대다수가 민주당이다. 이 상황에서 국회의원까지 민주당이 되면 그들은 자신들의 뒤틀린 정의와 상식이 옳았구나 하며 폭주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정의’, ‘견제와 균형’, ‘능력’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주 후보를 지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국민의당 사람이 왜 다른 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엄중한 시국에 ‘주광덕 저 사람도 마찬가지다’라고 했으면 저는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주 후보를 지지하게 된 연원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주광덕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또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거짓과 위선을 밝히는, 정의를 앞세우는데 가장 큰, 가장 일선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서 “익히 알고 있는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라도 주광덕 후보로 가야 한다. 주민으로서 국민으로서 주인으로서 마구 부려먹을 수 있는 능력과 인품의 소유자 주광덕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끝으로 한 번 더 주 후보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는데 “각종 산적한 남양주와 대한민국의 일 처리를 위해, 뒤틀려버린 정의와 상식을 바로잡고 싶으시면 주광덕 후보에게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변호사의 성원을 받은 주 후보는 “감동이다.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치열하게 하고 있지만 서로 이익이나 이해관계없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다른 정당의 후보를 아낌없는 마음으로 지지선언 해주시는 것은 아마 처음이고 유일할 것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진보계 인사로 분류된다. 다만 거대양당 패권정치에 비판의식이 있어 다당제를 중요시하는 중도개혁 노선을 걷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연설 서두에서 “정치개혁의 첫걸음은 다당제라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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