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찬(左) 자영업당 경기도당 사무총장이 4월 5일 남양주시에서 자영업당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승찬 자영업당 경기도당 사무총장)
안승찬(左) 자영업당 경기도당 사무총장이 4월 5일 남양주시에서 자영업당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승찬 자영업당 경기도당 사무총장)

안 사무총장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만들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실용정당”

일반적으로 총선하면 지역구 선거에 시선이 집중된다. 올해는 비례대표 정당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편인데 역시 메이저들의 독무대인 게 사실이다.

그런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비례대표 정당의 선거운동이 남양주시에서 포착돼 들여다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중소자영업당(자영업당)으로 등록돼 있는 정당이 바로 그 정당이다.

남양주시에서는 광역의원에 출마한 이력이 있는 안승찬 자영업당 경기도당 사무총장이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자영업당의 논거는 간단하다. 한 푼이라도 벌어본 사람이 일하는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고 국고도 함부로 쓰지 않는다는 논리이다.

안 사무총장은 “말만 앞세우고 꼼수 부리는 내로남불 정치가 아닌 600만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만들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실용정당”이라고 당을 소개했다.

또 한 자영업당 관계자는 한 방송연설에서 “자영업자는 하루하루 일하지 않으면 굶는다. 일하는 사람들을 알아주고 대변해주는 정치를 하겠다.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들, 조그만 사업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치를 해서 국민의 어려움을 모른다. 직접 돈도 벌어보고 한 푼의 소중함도 알기에 내 사업처럼 국고를 아끼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일하는 자영업자들이 스스로를 대변하기 위해 만든 정당. 자영업당이 국민들에게 내세우는 공약은 무엇일까.

자영업당은 ▲소득주도성장 폐기 ▲연 매출 5억원 이하 자영업자 부가세환급 ▲최저임금제 직군별 지역별 차별화 ▲탈원전여부 국민투표 부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과감한 경기부양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1천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지원 ▲중소기업 대량해고와 파산을 방지하기 위한 중소기업 임금지원도 자영업당이 내세우는 공약이다.

이렇게 하려면 많은 재원이 필요한데 자영업당은 채권과 세수에 의존하지 않고 태양광·SOC 등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미래세대에 재정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견해이다.

자영업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는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하고, 정당투표는 기호 33번 자영업당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