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가정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남양주시 화도읍 '나눔가게' 부착 마크
남양주시 화도읍 '나눔가게' 부착 마크

남양주시 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부영, 강희부)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4월부터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나눔쿠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을 상실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 ▲한부모 가구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영업 손실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의 운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나눔쿠폰 사업은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사회 내 작은 가게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에 월 3만원의 쿠폰을 제공하면 지원 대상자들이 가까운 동네 나눔가게에서 쿠폰으로 생필품을 교환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나눔쿠폰은 정부 예산이 아닌 지역사회 내 기업, 단체,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후원금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있다.

협의체는 마을 내 반찬가게, 음식점, 베이커리 등 생활 밀착형 가게들을 참여 업체로 모집할 예정인데 30개의 나눔가게 오픈이 목표이다. 협의체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4월부터 상인들과 간담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나눔가게 협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눔가게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031-590-8445)로 문의하면 가입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참여한 업체에는 ‘화도 온마을 나눔가게’라는 현판이 부착되며, 생필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안부확인 등 모니터링도 실시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희부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영세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취약계층의 생계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지역사회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코로나 위기를 희망으로 바꿔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발행하게 된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저소득 취약계층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순환 돌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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