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3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운영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비대면 생활로 바뀌면서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 평소 책을 즐겨 있는 시민의 경우 도서관 전면 폐쇄로 느끼는 불편이 상당하다.

그런데 문제해결 방안이 나왔다. 최근 전국의 일부 지자체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도서대출을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뒤 도서관으로 가서 차를 탄 채 책을 받아오는 시스템인데 반응이 좋은 편이다.

남양주시도 3월 23일부터 이 방식으로 도서대출을 시작한다. 공공도서관 전부를 이렇게 하는 건 아니고 일단 권역별 4개소(와부도서관, 평내도서관, 별빛도서관, 진접푸른숲도서관)에서만 시행한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도서관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다음 날 지정된 시간에 도서관 앞 주차장이나 공터 등에서 차를 탄 채 책을 수령할 수 있다.

도서대출에는 약간의 제약이 따른다. 다른 도서관에 있는 도서는 대출할 수 없고, 한 주당 1인 3권으로 권수가 제한돼 있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도서대출을 할 수 없다.

반납은 15일 이내 하면 되는데 해당 도서관의 무인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남양주시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에 대한 문의는 와부도서관(031-590-8913), 평내도서관(590-8560), 별빛도서관(590-5349), 진접푸른숲도서관(590-5330)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