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봄나물류 16종 167건 검사 3종 4건서 검출

시중에서 판매하는 참나물, 유채나물, 씀바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16종 167건에 대해 ‘잔류농약 및 방사능 물질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3종 4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2일부터 13일까지 수원, 안양, 안산, 구리 등 도내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봄나물류 16종을 수거해 잔류농약 341종 검사와 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 등 방사성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대상 품목은 곰취, 냉이, 달래, 돌나물, 머위, 미나리, 방풍나물, 봄동, 비름나물, 세발나물, 시금치, 쑥, 씀바귀, 유채나물, 참나물, 취나물 등이었다.

검사결과 참나물 1건에서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논’ 0.13mg/kg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0.01mg/kg의 13배에 달한다. 다른 참나물 1건에서는 농약 성분 ‘프로사이미돈’이 0.09mg/kg 검출됐는데 기준치를 0.04mg/kg 초과했다.

유채나물 1건에서도 농약 성분 ‘플루디옥소닐’이 0.41mg/kg 검출돼 기준치를 0.36mg/kg 초과했고, 씀바귀 1건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플루퀸코나졸’ 0.06mg/kg이 검출됐다.

한편 이번 검사 대상 농산물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봄나물 안전성 검사결과 부적합 내역
봄나물 안전성 검사결과 부적합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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