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5월까지 매달 40% 인하, 인하 총액 2억2천5백만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남양주뉴스DB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남양주뉴스DB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상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40% 인하하기로 했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매달 40%씩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지방공기업은 25~35% 선에서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다. 그러나 공사는 좀 더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인하 폭을 40%까지 올리기로 했다.

공사의 결정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행안부의 지원책이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 임대로 인하분은 고스란히 공사가 예산손실에 대한 부담을 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사는 결단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

공사의 이번 결정으로 혜택을 받는 업체는 135개소이다. 전체 159개 업체 중에서 중복 등을 제외하고 모든 업체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했다.

김성수 사장은 “코로나19의 국가재난사태로 인해 한 가족 같은 임차인의 위기에 애타는 심정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공사의 이번 결정에는 윤호중(민. 구리시) 의원의 역할이 일정 부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공사가 한 결정과 관련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적극적으로 고통 분담에 나서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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