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마련한 마스크를 일반 시민에 2차례 무상으로 공급한 바 있는 남양주시가 이번에는 관내 임산부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원키로 했다.

14일 남양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문자(‘내손에 남양주’) 등을 통해 남양주시 임산부 등 3천여명에게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마스크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출산 후 3개월 이내 산모(2019년 12월 1일 이후 출산)에게도 공급돼 출산 시기에 있는 관내 여성에게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임산부에 공급하는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KF80, 94, 99)가 아닌 국가통합인증(KC인증 3증 구조) 마스크로, 남양주시는 이번 공급을 위해 15만매를 확보했다.

이번 마스크 공급은 선착순이 아니다. 임산부와 해당 산모(대리수령 가능)는 배부 기간(3.16~3.20/ 3.23~3.27)을 확인해 편한 시간에 산모수첩·출생증명서 등 증빙을 지참해 관할 읍면동사무소(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수령할 수 있다.

조광한 시장은 “면역력이 취약해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와 산모들은 감기가 걸리거나 아파도 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 구입을 위해 오랜 시간 줄서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감염될 경우 면역력이 약한 태아와 신생아에게 전파될 위험성이 높아 선제적 조치로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산부·산모 마스크 수령 준비물
임산부·산모 마스크 수령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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