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호평동에서 확진자가 1명 나온데 이어 3명이 추가된 것.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남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호평동 4, 화도읍 2, 별내동 1)이다.

남양주시는 3일 오전 9시 48분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3명의 확진자 중에서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의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호평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남편(61)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내(60)와 아들(38)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2월 22일 발열이 있어 해열제를 복용했고, 2월 24일 호평동 소재 호평아산내과를 방문했다. 남편은 2월 25일과 2월 27일에도 다시 호평아산내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편은 3월 1일 호평동 소재 우리들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이들 2개 병원에 대해서 3월 3일 시설을 폐쇄했다.

남편이 호흡곤란 증상을 느낀 것은 2월 28일이었다. 그러다 3월 2일 오전 호흡곤란이 심해져 구리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9시 38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의 확진 판정으로 아내와 아들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3월 3일 오전 5시 55분 아내와 한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아들(33)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은 병원 외 약국과 이마트 남양주점(호평동)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남양주시는 현재 남편의 감염 경로와 아내와 아들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시가 3월 3일 오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호평동 추가 확진자(남편, 3월 2일 확진) 동선
남양주시가 3월 3일 오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호평동 추가 확진자(남편, 3월 2일 확진)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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