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월 10일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월 10일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의 기업유치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기업유치 지원을 요청한 조 시장은 이달 7일 한컴그룹 회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고, 바로 이어 10일에는 과기부 산하 K-ICT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센터장을 만나 남양주기업의 해외 진출을 논의했다.

최근 조 시장의 기업유치 노력은 자족도시를 견인할 왕숙신도시 산업단지에 맞춰져 있다. 조 시장은 왕숙산단에 기업이 이사 올 경우 어떤 유익이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며, 만나는 대상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위치한 본투글로벌센터를 방문한 조 시장은 “3기 신도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왕숙신도시 성공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양질의 첨단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를 위해서 남양주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신도시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왕숙 1지구에는 농생명, 바이오 메디컬, 정밀화학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앵커기업을 유치하며, 양정역세권과 맞닿은 왕숙 2지구는 테마가 있는 문화예술클러스터와 MICE산업 등 복합 전시산업 계획 등 경제중심 자족도시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에게 국내 및 해외기업의 남양주시 유치와 남양주시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및 스타트업 지원을 요청한 것은 본투글로벌센터의 역할(벤처 기업 글로벌화 전담 지원기구)에 기인한 것이다.

2013년 9월 설립된 본투글로벌센터는 유망기술기업(ICT, 바이오, 메디컬 등 첨단산업분야)의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5개국 300여 글로벌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컨설팅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의 요청에 김 센터장은 “남양주시가 수도권동북부 거점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 유망기술기업 해외진출과 남양주시가 지향하는 경제중심도시에 부합하는 기술기업유치 등에 대해 상호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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