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 토지소유권 이전, 그해 상반기 착공·하반기 완공

구리시 아천동 소재 LG구장(구리 GS챔피언스파크)의 D구장이 2개의 축구장으로 조성된다(사진=구리시)
구리시 아천동 소재 LG구장(구리 GS챔피언스파크)의 D구장이 2개의 축구장으로 조성된다(사진=구리시)

구리시 아천동 소재 LG구장(구리 GS챔피언스파크)의 D구장(천연잔디구장)을 2면의 축구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구리시는 “LG스포츠 측과 수차례 토지매매 협의를 해 최종 3년 분납 무이자 공시지가로 사유지를 매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LG스포츠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대해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구리시는 이미 지난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과 지방재정 투자심사 심의 의결, 계속비 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친 바 있다.

아차산로 100 일원에 있는 사업부지는 시유지 7,260㎡, 국유지 3,472㎡, 사유지(LG스포츠 소유) 16,634㎡ 등 총 27,366㎡의 규모이다.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구장 확보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도·교육청이 관내 11개교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운동장 사용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당초 새로운 토지를 매입해 운동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으로, 기 조성돼 있는 부지를 매입해 시민운동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구리시는 이번 계약을 하면서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을 납부했다. 2022년 초 모든 중도금을 납부하면 토지소유권이 이전된다. 그러면 2022년 상반기 설계 및 착공해 2022년 하반기에는 구장 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중도금을 치르는 동안 운동장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인의 생활체육이 아닌 공공목적으로 이용 시 사전 LG스포츠 측과 협의하면 구장 사용이 가능하다.

안승남 시장은 “LG구장 시민운동장 조성사업의 첫 단추인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해 2022년 조성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민운동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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