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철통 대비를 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리시의 경우 지난달 23일 선제적 차단을 위해 TF팀(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이를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제 기관들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공동대응대책을 숙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기관은 구리남양주교육청,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육군 제55사단 170연대,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2월 1일 현재까지 구리시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이미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로 메르스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보다 더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관내에도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만전을 기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비상방역근무에 돌입했다.

이어서 지난달 28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지난달 29일에는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박신환 부시장, 관련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서 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할 때 이번 주말과 다음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을 적극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온라인 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에 전파되고 있는 관내 확진환자 발생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양주에는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2.2일 10시 현재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파란색 경기도 확진자)
2.2일 10시 현재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파란색 경기도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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