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바뀐 행정지명 구리 3곳, 남양주 9곳

승인2020.01.21 21:26l수정2020.0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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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일제강점기 때 바뀐 행정지명을 바로잡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 의사 여부를 수렴중인데 향후 대상지가 확정되면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통해 고유한 행정지명 복원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경우 일제 때 변경된 지명은 각각 3곳과 9곳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을 합친 후 양쪽에서 한 글자씩 따서 이름을 붙인 합성지명이 대부분이다.

구리시 교문동은 백교리와 이문동, 인장리 일부를 병합한 뒤 백교리에서 ‘교’자를 따고 이문동에서 ‘문’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구리시 인창동의 경우도 비슷하다. 인장리의 일부와 동창리의 일부를 합친 뒤 인창리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구리시 갈매동은 좀 다르다. 노원면의 담터와 구지면의 사노리를 병합해 새로운 이름인 갈매동이 만들어졌다.

남양주 또한 대부분 합성지명이다. 1989년 지금동으로 바뀌었다 2017년 다산2동으로 바뀐 남양주시 지금리의 경우, 지사리와 금교리, 배양리 일부를 병합해 만들어진 지명이다.

남양주시 별내면은 별비면과 내동면, 진관면 본진관리 일부가 통합돼 만들어진 합성지명으로, 별비면에서 ‘별’자를 따왔고 내동면에서 ‘내’자를 따왔다.

남양주시 오남읍은 건천면의 어남상・어남하・오산・단곡 일부가 통합돼 만들어진 지명으로, 오산과 어남에서 한 글자씩 따 오남이라는 지명이 만들어졌다.

남양주 남부의 대표적인 지역인 와부읍은 와공면과 초부면이 합쳐져 만들어진 지명이다.

남양주시 진건읍은 진관면과 건천면, 접동면, 미음면이 합쳐져 만들어졌고, 진접읍은 진벌면, 접동면, 별비면, 건천면 양지리 일부가 병합돼 만들어졌다.

남양주시 평내동은 상도면 궁촌리와 상도면 장내리를 병합해 만들었는데 궁평의 안쪽이라고 해서 평내라고 했다.

남양주시 호평동은 호만리, 평동리, 지사리, 궁평리, 장내리 각각 일부를 병합해서 만들었는데 호만과 평동에서 한 글자씩 따와 지명을 지었다.

남양주시 화도읍은 특정한 의미를 부여해 만들어진 지명이다. 상도면과 하도면을 병합한 뒤 두 면의 화합이라는 뜻으로 화도읍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경기도는 "제강점기에 식민 통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1914년 대대적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우리나라 지명을 변경했다"면서도 "일제는 우리 고유의 정서와 의식을 말살하고자 창씨개명뿐만 아니라 창지개명(創地改名)도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각 시군의 수요를 파악해 내달 기본계획을 수립한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3월경부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시군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대상지로 선정되면 올해 안에 명칭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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