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국내경제나 채용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 정도가 올해 국내경제와 채용경기에 대해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12월 10~27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2020년 국내경제 및 채용경기 전망’과 ‘올해 HR시장 이슈’)를 한 결과 올해 채용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48.4%)이라는 답변이 ‘작년보다 좋아질 것’(11.9%)이라는 답변보다 4배 이상 높았다. ※ HR: Human Resource
경기전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45.5%)이라는 답변이 ‘작년보다 좋아질 것’(10.6%)이라는 답변보다 훨씬 높았다.
이런 비관적인 인식은 정규직 채용계획에서도 드러났다. 정규직 직원을 작년보다 ‘더 많이 채용하겠다’는 계획은 11.9%에 불과한 반면 ‘더 적게 채용하겠다’는 계획은 57.1%에 달했다.
정규직 직원을 작년보다 더 적게 채용하는 이유(복수응답)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다’라는 응답이 67.8%로 가장 많았다.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42.4%)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HR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을 트렌드로 ▲유연근무제도 확산(42.6%) ▲주52시간근무제 확대 시행(37.1%) ▲최저임금 인상(36.1%) ▲AI채용전형 확대(30.3%) ▲인력감원하는 기업 증가(27.7%) ▲대기업 젊은 임원 비율 증가(27.7%) ▲경력직 채용 증가(21.9%) 등을 꼽았다.(복수응답)